남이섬에 수륙양용버스 뜬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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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유럽에서 운행하고 있는 수륙양용버스. [경기도 제공]

앞으로 남이섬 관광을 가는 사람들은 배를 타지 않고 가평버스터미널에서 남이섬까지 수륙양용버스를 이용해 들어갈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가평과 남이섬을 오가는 수륙양용버스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운행 노선은 가평버스터미널~가평역~남이섬 선착장~남이섬의 5㎞ 구간이다.

경기도가 도입을 검토하는 수륙양용버스는 50인승으로 땅에서는 최고 시속 112㎞를 내고 수상에서는 시속 37㎞로 운행할 수 있다. 경기도는 국회에 계류 중인 ‘복합형 교통수단의 등록 및 운행 등에 관한 법률’이 정비되는 대로 구체적인 도입 계획과 일정을 정하기로 했다. 대당 구입 비용은 6억원 정도다. 김경희 경기도 비전기획관은 “남이섬 노선에서 수륙양용버스를 운행할 경우 경제성이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됐다” 고 말했다. 경기도는 또 시화호 노선(화성유니버설스튜디오코리아리조트~공룡알 화석지~안산공단역)과 남한강 노선에도 수륙양용버스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정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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