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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칼럼] 허리통증 환자 90%, 침으로 치료 가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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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면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허리통증의 대표적 질환은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이다. 보통 체중을 지탱하는 4, 5번 허리뼈(요추)에서 많이 발생한다. 한의학에서는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은 모두 척추를 지지하는 근육과 힘줄·인대가 약해지면서 생기는 것으로 본다.

 허리뼈를 보호·지탱하는 인대·근육이 손상되고, 척추가 내려앉아 디스크가 튀어나온 것이 허리디스크다. 반면 척추관협착증은 신경통로 주변 조직이 두꺼워져 신경줄기 통로를 압박하는 것을 말한다.

 양의학에서는 허리통증의 원인을 신경으로 보기 때문에 신경을 누르는 디스크를 절제하거나 불안정한 척추를 고정하는 수술을 한다. 하지만 튀어나온 디스크를 제거하면 디스크판의 탄력이 떨어져 퇴행성 변화가 빨라진다. 척추가 주저앉는다고 핀으로 고정하면 허리 움직임이 제한돼 재발할 수밖에 없다.

 통상 허리통증 환자의 90%는 비수술적 치료로도 충분히 좋아질 수 있다. 경희무릅나무한의원에선 침술로 기혈 소통을 원활하게 해 허리통증을 줄여준다. 여기에 뼈·근육·인대의 구성성분인 교원질이 풍부한 무릅나무와 우황·아교주·구판·홍화 등 30여 가지 약재를 배합한 ‘우황보골건보환’으로 손상된 척추결합조직을 재생·재건시킨다.

 환자들은 한 달 정도 치료받으면 통증이 줄고, 움직임이 편해진다고 입을 모은다. 허리디스크는 4~5개월, 척추관협착증은 5~6개월이면 치료가 된다.

이강민 경희무릅나무한의원 강남본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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