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메마른 날씨 54일째

중앙일보

입력

기상청은 12일 "남부지방은 14~15일과 19일 약간의 비가 예상되나 산불이 계속되고 있는 강원 등 다른 지역은 당분간 건조한 날씨가 지속될 것" 이라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또 지난 10일 비가 내린 뒤 건조주의보를 해제했던 부산.경남.제주지방에 12일 오전 10시를 기해 건조주의보를 다시 내렸다.

이로써 건조주의보는 울릉도.독도.서해 5도을 제외한 전국에 발효중이며, 서울.경기.강원지방은 지난 2월19일 이래 54일째 계속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마르고 건조한 날씨로 전국이 다시 메마른데다 바람도 최대 순간 풍속이 초속 10~15m로 강해지고 있어 건조주의보를 전국에 확대 발령했다" 고 밝혔다.

한편 부산.경남 및 제주지방은 이날 최소 습도가 20~30%로 낮아졌다.

윤창희 기자 <theplay@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