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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지로 손꼽히는 담양. 하늘이 내린 듯한 ‘담양10경’과 ‘담양10미’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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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가 아름다운 고장으로 유명한 담양은 대나무뿐만 아니라 그 절경도 뛰어나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곳이다. 살기 좋은 생태도시, 청정도시, 전통문화의 도시라고 불리고 있지만 이런 수식어로는 담양을 다 담지 못할 정도다. 담양을 찾는 많은 사람들은 담양의 뛰어난 절경 중에서도 손꼽는 10 곳을 모아 ‘담양10경’을 만들었고, 담양의 맛있는 음식 10가지를 골라 ‘담양10미’를 만들었다. 이젠 외국인들도 많이 찾아올 만큼 국제적인 관광지로써 그 명성을 이어가 세계에 한국의 미를 알리고 있는 곳이다.

담양의 절경 중의 절경 ‘담양10경’ 담양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어 오래전부터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아 온 곳이다. 그중에서도 사람들이 손꼽는 장소 10곳이 바로 ‘담양10경’이다. 담양10경중 손꼽히는 중 하나인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은 연인과 함께 반드시 방문해야 할 곳으로 많은 이들이 추천하는 곳이다. 담양에서 순창으로 넘어가는 24번 국도를 따라가다 보면 아름다운 초록빛 터널이 펼쳐지는 곳이 나오는데 이곳이 바로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이다. 영화나 CF의 무대로 자주 등장할 만큼 아름다운 모습을 뽐내고 있다. 학동리 부근 1.5km구간에서는 차량이 통제되고 있는데 이곳에서 나무사이로 흐르는 상쾌한 바람을 맞으며 걷는 것도 좋다.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 근처에 위치한 관방제림은 담양천의 홍수피해를 막기 위해 제방을 쌓고 나무를 심은 인공림으로 300년 이상 된 팽나무, 이팝나무, 개서어나무 등이 2km에 걸쳐 주변 환경과 어우러지며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담양천을 따라 심어져 있는 크고 작은 나무들 사이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관방제림에서 얼마 떨어진 곳에 위치한 죽녹원은 대나무숲 사이를 걷는 총 2.2km의 산책길로 돌계단을 하나씩 밟고 오르며 대나무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에 그동안 쌓였던 피로를 잊을 수 있다. 테마별로 구성된 산책길은 외부보다 4~7도 정도 기온이 낮아 무더운 여름을 피하기 위한 곳으로 최적지인 곳이다. 한국가사문학의 주요 무대가 된 일동삼승지는 소쇄원, 환벽당, 식영정을 부르는 말이다. 이곳은 절제되고 자연과 조화를 이룬 하나의 예술 조형물로써 낙향을 선언한 선비들이 모여들어 담양의 뛰어난 자연을 벗 삼이 시문을 뽐낸 장소다. 이런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이곳 근처에 한국가사문학관을 만들어 가사문학을 전승ㆍ보전ㆍ발전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곳 이외에도 담양 곳곳에 남은 정자와 고옥들은 옛 선비들의 정취를 느끼게 한다. 이밖에도 용추산 가마골에 있는 ‘용소’, 전남 5대 명산중 하나인 ‘추월산’, 산성산 분지를 둘러싸고 있는 ‘금성산성’, 마치 병풍을 친 듯하다고 하여 불리는 ‘병풍산’, 천하제일의 명당이 숨어 있는 ‘삼인산’, 푸른송림과 기암괴석사이로 흐르는 ‘용흥사계곡’이 사람들의 발걸음을 끌어당기고 있다.
전라남도 맛의 대향연, 자연과 맛의 조화 ‘담양10미’ 전라도하면 맛의 고장으로 잘 알려져 있다. 담양은 관광지로서도 유명하지만 담양의 요리를 먹으러 가는 사람도 상당히 많다. 담양 10경과 같이 담양의 수많은 요리 중에서 사람들이 손꼽는 10가지 요리가 바로 ‘담양 10미’다. 담양하면 사람들이 가장 많이 아는 요리라고 하면 떡갈비일 것이다. 떡갈비는 마치 인절미를 만들듯이 고기를 다져 만든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고기를 곱게 다져 만들었기 때문에 입에서 살살 녹는 부드러운 고기맛을 느낄 수 있다. 뼈를 발라낸 갈비살에 간장, 배즙, 양파즙, 청주, 설탕, 참기름 등을 넣어 만든 양념장을 구우면서 바르거나 하루정도 재어서 구운 것이다. 입안에 넣으면 부드럽게 녹는 한우의 맛과 양념의 맛이 조화가 잘 되어 있어 보고만 있어도 침을 꿀떡 삼키게 만드는 요리이다. 대나무로 유명한 담양답게 담양에서 인기 있는 대통밥은 담양의 향토음식으로 죽통밥이라고도 하는데 대나무에 멥쌀, 찹쌀, 흑미 등을 넣고 만든 영양밥이다. 3년 이상 자란 왕대의 대통을 잘라 밥을 지은 것으로 대나무의 향기가 스며들어 밥맛을 돋우고 있다. 또 대나무의 죽령과 죽황이 밥에 배어들어 인체의 화와 열을 식히는 역할을 해 여름에 딱 알맞은 영양식이다. 옛날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암뽕 순대는 옛날 방법 그대로 만들어진 순대다. 요즘 순대는 공장에서 대량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담양의 암뽕순대는 창자를 굵은 소금으로 여러 번 문질러 깨끗이 씻은 후, 창자 안에 돼지피와 생강, 마늘, 대파 등을 꽉 채워 만든 순대다. 평소에 먹던 순대와는 전혀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대나무로 유명한 담양에서 꼭 먹어야봐야 할 요리라면 죽순요리일 것이다. 대나무의 어린 싹인 죽순은 식감이 좋고 부드러울 뿐만 아니라 그 맛이 일품이다. 죽순은 아주 다양한 방법으로 요리를 하기 때문에 한 번의 여행으로는 모든 죽순요리를 맛보기 힘들 정도다. 죽순 윗부분으로 만든 죽순회, 볶은 다음 들깨를 뿌린 죽순나물, 죽순 된장찌개, 미나리, 당근, 오이채 등을 함께 넣고 버무린 죽순무침 등 그 종류가 아주 많다. 이 이외에도 달콤하고 짭짤한 양념이 된 돼지숯불갈비, 가볍게 한 그릇을 뚝딱 비울 수 있는 담양국수, 떡갈비로 먹어도 맛있지만 그냥 구워 먹어도 맛있는 담양한우생고기, 시원하고 얼큰한 맛으로 이열치열을 하는 메기찜과 메기탕, 후식으로 먹으면 맛있는 담양의 한과와 쌀엿, 전라도하면 손꼽히는 담양 한정식이 있다. 이 모든 맛이 여행의 기분을 더욱 북돋아 줄 것이다. 짧은 여름휴가 기간 동안 될 수 있으면 많은 곳을 가고 싶어도 여행지 간의 이동거리, 테마의 부재 등 많은 제약 조건이 있어 원하는 곳에 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담양은 작은 면적이라고는 믿겨지지 않을 만큼 많은 관광명소와 문화유산 그리고 맛집이 산재해 있다. 지금까지 여름휴가로 즐기던 물놀이 보다는 뚜렷한 테마를 가진 명소를 경험하는 색다른 여행은 어떨까. - 문의 : 담양군청 관광레저과 0691-380-3150~2 https://www.damyang.go.kr/ <이 기사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르며,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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