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현대, 日자금 유치협상

중앙일보

입력

현대가 경인운하 등 국내 사회간접자본(SOC)사업 추진을 위해 일본 자금 유치 협상을 벌이고 있다.

정주영(鄭周永)현대 명예회장은 7일 오후 일본 금융인 등 재계 인사들을 만나 외자유치.대북사업 협력 등과 관련한 논의를 마치고 아시아나 항공편으로 귀국했다.

鄭명예회장은 지난 5일 정몽헌 현대 회장.이익치 현대증권 회장.이진호 고려산업개발 회장.김윤규 현대건설 사장 등 대북사업과 관련한 실무자들과 함께 출국했었다.

이날 함께 귀국한 김윤규 사장은 "鄭명예회장이 우메다 젠지 전 게이단렌(經團連)회장 등 재계 인사들을 호텔로 초청해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 며 "특히 일본 자금 유치와 관련해 의견을 교환했다" 고 말했다.

그는 "함께 출국한 정몽헌 회장은 현대건설이 추진 중인 경인운하 건설 자본유치와 관련해 일본 재계 인사들과 추가적인 협상을 하느라 귀국하지 못했다" 고 덧붙였다.

정몽헌 회장과 이익치 회장은 지난달 29일에도 중국 베이징(北京)을 방문해 일본 경제계 인사가 주선한 북한의 고위급 인사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