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넷, 제4기 정기주주총회 마쳐

중앙일보

입력

한국 두루넷(Nasdaq: KOREA)은 제4기 정기주주총회를 2000년 3월 24일 서울에서 개최했으며 모든 부의안건들이 완전승인 받은 가운데 주주총회를 끝마쳤다고 4일 발표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 김종길 사장겸 최고경영자는 2003년 3월 24일까지의 임기에 재선임됐다. 김종길 사장은 재선임 수락연설에서 다음과 같은 주요 사업들을 추진해 나갈것이라고 밝혔다.
세계수준의 경영관리를 통한 두루넷의 전략사업계획 강화와 실천 능력과 품질, 그리고 대고객 서비스면에서의 두루넷 네트워크의 향상 감독당국의 승인취득후 코스닥시장의 성공적인 상장 실현. 상장실현시 3·4분기까지는 코스닥과 미국 나스닥시장 동시상장작업을 마무리 짓게 될 것이며 늦어도연말까지는 더 많은 주식 유동성을 가지게 될 것이다.

두루넷은 또한 보스턴 컨설팅그룹 코리아의 파트너였던 이재현의 수석 부사장직 선임과 싱가포르의 시티뱅크 N.A.의 부사장을 지낸 임창무의 최고 재무책임자 겸부사장직 선임안도 승인을 받았다. 두루넷은 이밖에도 프록터 앤드 갬블 코리아에서일했던 K.W. 이를 주축으로 하는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전담할 전문 마케팅팀 신설안도 승인받았다.

두루넷 주주들은 또 247명의 직원들에게 167만주의 스톡옵션을 주는 안건도 승인했다. 이에 따라서 직원들이 보유하게 될 총주식수는 650만주에 이르게 됐다. 두루넷의 직원들중 상당수는 스톡옵션을 받아왔는 데 회사측은 이들이 성공적인 사업수행에 있어서 큰 동기부여와 기여를 했다고 믿고 있다.

두루넷은 한국의 주요 고속 인터넷 서비스 업체로 2000년 3월 31일 현재 23만1천14명의 최종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두루넷 서비스는 기존의 다이얼업형 인터넷액세스에 비해 최고 100배나 속도가 빠른 "올웨이스-온"(always-on) 인터넷 액세스가 특징이며, 주문형 음악 비디오와 인터넷 전화에서부터 멀티미디어 게시판과 멀티미디어 채팅 서비스에 이르는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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