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츠 'MS 분사 있을 수 없는 일'

중앙일보

입력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은 MS는 반독점법 위반 판결에도 불구하고 회사가 쪼개지는 일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게이츠 회장은 전날 워싱턴시 연방지법의 토머스 펜필드 잭슨 판사가 MS의 반독점 위반 혐의를 인정하는 판결을 내린 후 영국 BBC방송과 가진 회견에서 "분사와 같은 극단적인 조치는 법정이 제시한 것과 전혀 일치하지 않는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고등법원에 항소할 작정이며 MS가 승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하고 "상식은 우리 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재닛 리노 법무장관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MS는 법원에 의해 불법 행위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된 것"이라며 고등법원에서도 MS를 고발한 연방정부와 19개 주정부가 승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MS의 반독점법 위반 혐의에 대한 재판은 지난 98년 10월 시작됐으며 잭슨 판사의 시정 조치와 함께 올 10월께 끝날 것으로 보이며 대법원까지 갈 경우에는 2002년까지 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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