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대남 선전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가 14일 스마트폰을 비롯한 모바일 기기로 접속 가능한 체제 선전 사이트를 새로 개설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조국 해방(광복절) 66돌을 맞으며 모바일 홈페이지 봉사를 시작한다”고 밝힌 뒤 김정일과 북한 체제를 알리는 뉴스와 시사만평·사진·추천 사이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노동당 통일전선부 산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중국에 서버를 두고 운영하는 우리민족끼리는 앞서 트위터·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도입하는 등 다양한 선전활동을 벌이고 있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이 우리 젊은 층을 겨냥해 북한 찬양물을 전파하는 한편 대외 개방 이미지를 과시하려 모바일 서비스 등을 발 빠르게 내놓는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브리핑] 북한, 모바일 체제 선전 사이트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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