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의 신 프로젝트] SKY·KAIST·포스텍 … 대학생 1600명 “공신 멘토 될래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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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송아리(21·고려대 국어국문과3)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중앙일보가 진행하는 ‘2011 공부의 신 프로젝트(공신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공신 프로젝트란 공부 방법을 몰라 고민하는 전국 초·중·고교 학생들이 대학생과 연결돼 도움을 받는 중앙일보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송씨는 “공부에 관심이 없던 고2 학생이 내 조언을 듣고 언어영역에서 1등급 성적을 받았다”며 “더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송씨를 포함해 11명의 대학생 멘토들은 지난해 하반기에 만난 초·중·고교 학생들과 올 연말까지 인연을 이어가기로 했다. 후배들에게 지식과 경험을 나누어 주려는 대학생들의 멘토 참여 열기가 뜨겁다. 9일 현재 전국에서 1600여 명의 대학생이 공신 프로젝트 홈페이지(www.mentorkorea.co.kr)에 멘토 참여 신청서를 냈다. 건국대·경북대·경희대·고려대·부산대·서강대·서울대·서울시립대·성균관대·숭실대·아주대·연세대·이화여대·인하대·전남대·중앙대·KAIST·포스텍·한국외대·한국항공대·한양대·홍익대 등에서 대거 참여했다. 대학생들의 신청은 12일까지 가능하다. 대학생 멘토는 올 9월부터 내년 1월까지 공부법을 알려주고 진로·진학에 대한 상담도 하게 된다.

 대학생들을 만나려는 초·중·고교생들의 열기는 폭발적이다. 8일 현재 4620명의 학생과 학부모가 홈페이지에 신청 사연을 올렸다. 대학생 멘토 신청 문의는 중앙일보 교육법인(02-3789-9395).

박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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