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이 바꿔놓은 풍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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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6면

세계에서 가장 문턱이 낮은 도서관은 어디일까. 각국 이민자들을 포용하기 위해 도서관의 문을 활짝 연 미국 뉴욕 도서관이다. SBS 특선다큐 ‘새 도서관’이 네팔·영국·미국·한국의 도서관을 찾아간다. 미국에서 가장 이상적인 도서관이라고 불리는 펜실베니아주 밀라노프-스콕크 마을 도서관. 이곳에서는 ‘개에게 책 읽어주기’ ‘책으로 연극하기’ ‘엄마와 춤추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연일 펼쳐진다.

 영국 휴양도시 브라이튼 해변가에 있는 쥬빌리 도서관은 아빠와 함께 탬버린을 흔들며 춤을 추는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어 유명하다. 우리나라에는 전북 진안 동향초등학교 ‘마을학교 도서관’이 있다. 마을과 학교의 도서관이 합쳐지며 탄생한 이곳에서 아이들은 텐트를 치고 캠핑을 하고, 어르신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기도 한다. 아이들은 도서관을 두고 놀이터라고 말한다. 또 세상에서 가장 높은 네팔 히말라야 무스탕 계곡에 자리잡은 투크체 도서관도 소개된다. 가난한 사람들이 만들어낸 도서관에는 어떤 기적이 숨어있을까.

임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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