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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헌 전감사원장 기업부패지수 만들어

중앙일보

입력

민간기업의 부정부패 정도를 측정하는 지수가 나온다.

사단법인 바른경제동인회(회장 김진현)는 오는 30일 창립 7주년 기념식 및 정기총회를 열어 한승헌(韓勝憲)전 감사원장을 3대 회장으로 선임하고 범 국민적 기업부패추방 운동을 본격화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동인회는 서울시립대 반부패행정시스템연구소(소장 강철규)에 '기업부패지수 측정모델' 개발을 의뢰해 올해 안에 완성할 계획이다.

또 내년 1, 2월 두달간 또다른 기관에 조사를 맡겨 3월께엔 기업의 부패 순위를 일반에 공표할 예정이다.

동인회는 이같은 작업을 연례화할 방침이다.

두 단체는 조만간 2천여개 이상의 기업을 표본으로 선정, 현장방문 등을 통해 기업내 부패방지노력.기업시스템 등을 조사한 뒤 이를 지수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바른경제동인회는 기업의 부정부패를 줄이고 투명경영을 하자는 취지에서 박종규 SKK해운 회장 등 중견기업 경영자들의 주도로 설립됐다.

김선진 유한양행 사장.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 등 기업인.교수.변호사 1백80여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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