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컵스-메츠, 日서 빅리그 개막전

중앙일보

입력

일본 도쿄돔에서 29일 밤(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올시즌 개막전을 갖는 시카고 컵스와 뉴욕 메츠가 26일 도쿄에 도착했다.

이번 개막전은 북미대륙이 아닌 곳에서는 처음 벌어지는 메이저리그 공식경기다.

특히 메츠와 컵스는 개막전에 앞서 27, 28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세이부 라이언스와 시범경기를 갖는다.

일본 야구팬들은 새미 소사(컵스).마이크 피아자(메츠) 등 미국 스타들과 마쓰이(요미우리).마쓰자카(세이부) 등 일본 프로야구 선수들의 멋진 대결을 기대하고 있다.

일본에서도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홈런타자 소사가 소속된 컵스 구단이 도착한 도쿄 공항에는 이날 수백명의 일본팬들이 몰려들었다.

컵스 1루수 마크 그레이스는 "진정한 월드시리즈를 향해 역사적인 첫 발을 내딛는 것" 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버드 셀릭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도 "이번 개막전을 시작으로 '야구월드컵' 과 같은 전세계 야구 축제에 대한 논의도 가속화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5일 세이부 라이언스 2군과의 경기에서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처리한 정민철도 28일 컵스전에 등판할 예정이어서 새미 소사를 비롯한 메이저리그 강타자들과 대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