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인터넷으로도 보험상품 판매

중앙일보

입력

방카슈랑스(은행의 보험업 취급)가 사이버 공간으로 번지고 있다.

26일 국내 최초의 인터넷 전문 보험중개사인 스피드원(http://www.boheom.net)은 최근 외환은행과의 업무제휴로 인터넷상에서의 방카슈랑스를 제공키로 한데 이어 국민.주택.기업.서울은행 등과도 협의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제휴를 통해 스피드원은 보험사와의 접촉없이 11개 손보사 상품에 가입할 수 있도록 구축된 자사 인터넷 사이트를 외환은행 홈페이지에 제공, 사이버 방카슈랑스의 새로운 전형을 만들 예정이다.

이미 신동아화재 등과 오프라인 방카슈랑스 협약을 체결해 놓고 있는 외환은행은 객장에 창구를 설치하지 않고 보험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고 판단, 다음달 중 사이버 공간에서 보험가입 서비스를 제공키로 한 것이다.

이와 관련, 스피드원의 안종길 대표는 "오는 4월 인터넷 보험가입의 공식화 이후 하반기부터는 사이버 방카슈랑스가 금융 관련 사이트들의 합종연횡에서 핵심적인 변수로 작용할 것" 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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