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앨런 아이버슨, 득점부문 선두 복귀

중앙일보

입력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앨런 아이버슨이 득점 부문 선두에 복귀했다.

아이버슨은 23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99-2000 미국 프로농구(NBA)정규리그 토론토 랩토스와의 홈경기에서 44점을 몰아넣어 팀의 106-93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로써 아이버슨은 20일 이후 3일만에 LA 레이커스의 샤킬 오닐을 제치고 득점 선두에 복귀했다.

아이버슨은 경기당 평균 득점이 29.18점으로 뛰어올라 이날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22점에 그쳐 평균 득점이 28.90점으로 떨어진 오닐을 앞질렀다.

토론토의 '차세대 조던' 빈스 카터(26점)와 아이버슨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이날 경기의 승부는 3쿼터에 결정됐다.

필라델피아는 3쿼터 초반까지 55-54로 힘겹게 앞섰지만 아이버슨의 폭발적인 9득점을 발판으로 삼아 71-57, 14점까지 점수를 벌리고 승부를 결정지었다.

아이버슨은 왼쪽 발가락을 다쳤음에도 불구하고 4쿼터에도 16점을 더했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그랜트 힐(24점)의 활약에 힘입어 서부 컨퍼런스의 강호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 104-95로 역전승했다.

디트로이트는 82-83으로 뒤진 경기 종료 7분30초전 힐의 골밑 돌파로 승부의 흐름을 돌려놓은 뒤 테리 밀스의 3점포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뉴욕 닉스는 약체 시카고 불스를 78-67로 꺾고 시카고를 8연패의 수렁에 밀어넣었고 올랜도 피닉스 선스는 제이슨 키드가 경기도중 부상으로 물러났지만 새크라멘토 킹스를 114-93으로 물리쳤다.

◇ 23일 전적

미네소타 109-106 보스톤
필라델피아 106-93 토론토
샬럿 119-103 뉴저지
뉴욕 78-67 시카고
올랜도 103-90 애틀랜타
샌안토니오 103-78 LA 클리퍼스
피닉스 114-93 새크라멘토
디트로이트 104-95 포틀랜드
LA 레이커스 119-96 골든스테이트

(필라델피아 AP=연합뉴스) koman@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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