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사용 억제위해 상하수도료 대폭 인상

중앙일보

입력

정부는 국민들의 물 사용을 억제하기 위해 상수도 요금을 생산원가의 90~95%수준으로, 하수도 요금을 80%수준으로 각각 올릴 방침이다.

이에 따라 가구당 (4인가족.30t소비 기준)
상수도 요금은 월평균 9천2백80~9천7백90원으로, 하수도 요금은 4천8백75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지난 98년 가구당 상.하수도 요금은 각각 월 7천2백원, 3천원이었다.

총리실 수질개선기획단은 20일 총 6조7천125억원이 들어가는 올해 물관리 종합대책을 마련, 노후 수도관 2천5백85㎞를 교체하고 횡성.영천댐을 연내 완공키로 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현행 상.하수도 원가산정 방식을 개선하고 누진제를 적용하는 등 요금체계를 전면 재검토할 방침" 이라며 "실제 인상분은 이보다 낮아질 수 있다" 고 말했다.

이철희 기자<chlee@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