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버스 도입사업 추진 원활

중앙일보

입력

그동안 난항을 보였던 전북 전주시의 천연가스용버스 도입사업이 전북도시가스측의 사업참여 의사표명으로 원활하게 추진될 것으로보인다.

14일 전주시에 따르면 그동안 사업타당성이 적다는 이유로 미온적인 반응을 보여온 전북도시가스(주)가 13일 열린 천연가스버스 보급사업 추진 대책회의에서 가스공급자로서의 사업참여 의사를 밝혔다.

논란을 빚었던 가스충전소 설치부지 문제도 전일여객측이 회사소유의 완산구 평화동 전주교도소 부근 1천1백여평을 일정기간 무상임대 조건으로 내놓기로 해 해결됐다.

특히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시내버스 공동관리위원회 위원장과 전북도시가스대표, 시 복지환경국장 등 5명으로 된 `천연가스버스보급 추진위원회'도 구성됐다.

이에따라 시는 오는 9월까지 시설공사를 완료한뒤 10월 천연가스버스 시범가동에 들어가 내년 1월 29대의 천연가스용 버스로 정상 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시는 친환경적인 월드컵을 개최하기 위해 현재의 407대 버스중 209대를 오는 2002년 월드컵 개최 이전까지 천연가스용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전주=연합뉴스) 임 청기자 limcheong@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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