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한글 97' 새 버전 6월 나온다

중앙일보

입력

한글과컴퓨터사는 '아래한글97' 이후 3년간의 공백을 깨고 오는 6월께 새 버전 '워디안' 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컴측은 "아래한글 워디안 완성판을 내기에 앞서 베타버전(시험판)을 이달 말 낼 예정" 이라며 "26일까지 이 베타버전을 사용해 볼 베타 테스터들을 모집 중" 이라고 밝혔다.

응모자격은 아래한글 소프트회원에 한하며 선발된 테스터에게는 아래한글 워디안CD을 주는 대신 이 프로그램에 대한 문제점.개선 사항을 접수한다는 것.

아래한글 워디안은 ▶프로그램의 기능 모듈들을 선택적으로 설치할 수 있어 시스템 환경에 부하를 덜 주고 속도가 빠르며▶문서작업 중 다국어를 입출력 변환할 수 있고▶인쇄 출판과 웹 출판을 동시에 할 수 있다. 또 어떤 응용프로그램에서도 한글을 내부로 불러들여 그 응용프로그램의 일부분처럼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맞춤법은 물론 존댓말이나 '서른아홉 데시벨' 같이 단위와 맞지 않는 숫자도 고쳐주며▶표안의 셀들에 대해 더하거나 빼는 등의 기본 연산과 평균.표준편차를 계산해 원하는 셀에 넣을 수 있는 'MS엑셀' 과 비슷한 기능을 도입하는 등 기존 아래한글97에는 없는 기능들이 첨가됐다.

언어별로 글자 크기를 다르게 정할 수도 있어 편집이 쉬워졌다. 또 마우스를 이용해 한글을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도구 아이콘을 만들어 상자 형태로 모아놓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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