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성난소증후군 상담 인터넷 카페 주목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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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앓고 있는 여성들이 모이는 인터넷 카페가 있다. "이재성 정은정 박사와 함께 하는 난임(불임)가이드"라는 이름의 이 카페는 지난 2006년에 개설되어 현재까지 5천5백명 가량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카페 운영자인 이재성 박사는 지난 2002년부터 2006년까지 매일 아침 MBC 라디오동의보감을 진행했고, 2005년에는 MBC 방송연기대상에서 라디오 부문 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는 유명 한의사이다.

이재성 박사는 2006년에 처음 이 다낭성난소증후군 전문 카페를 만들게 된 이유에 대해서 이렇게 말한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진단 받은 여성들은 마치 자신이 희귀병에 걸린 것처럼 두려워하며, 특히 미혼 여성의 경우 불임에 대한 걱정으로 극심한 좌절감을 겪는다. 그러나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충분히 극복이 가능한 질병이며, 임신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불안이 오히려 병을 키운다. 온라인이지만, 작은 아빠와 같은 마음으로 따듯하고 전문적인 상담을 해주고 싶었다."

이재성 박사와 정은정 박사는 바쁜 진료 시간을 쪼개어 하루 10건 내외의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힘들어하는 여성들을 위해 휴대폰 문자, 메신저 등의 수단까지 적극 활용하며 적극적인 소통을 하고 있다.

한 대학병원의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성의 10.4%가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성 박사는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중고생 및 대학생 여성에게도 많이 발견되건만, 대다수의 여성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결혼 이후로 치료를 미루며 병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다"고 하였다. 즉, 결혼 전에는 생리불순을 가볍게 여기고 치료를 등한시 했다가 막상 결혼 이후 불임으로 가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 카페에는 다낭성난소증후군에 대한 상세한 교육자료 및 환자 스스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생활요법이 소개되어 있으므로 다낭성난소증후군 여성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홈페이지 : http://cafe.naver.com/ihopebaby

<이 기사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르며,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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