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 싸게 산다] 포도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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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에 즐겨 마시는 포도주는 종류가 워낙 많고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포도주는 원료인 포도 품질에 따라 값 차이가 크다.

최고급 포도는 ▶카베르네 소비뇽▶멜로▶피노 누아▶쉬라 등이 꼽힌다. 그 다음으로는 1등급인▶카베르네프랑▶그리나쉐▶네피올로 등이 있다. 같은 포도 품종이라도 어느 해에 수확된 포도냐에 따라 맛과 가격이 다르다.

현대백화점 정석황 주류 바이어는 "포도 작황이 좋은 해는 포도주 맛도 좋아 애호가들로부터 인기" 라며 "96년산 포도로 만든 포도주가 정평이 나있다" 고 말했다.

특히 2~3년동안 잘 숙성된 적포도주는 루비색을 띤다. 갈색을 띠는 포도주는 너무 오래됐거나 잘못 보관된 것이므로 피해야 한다.

포도주 가격은 5천원부터 수백만원짜리까지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프랑스산 메독.셍테밀리옹.보르도르주 등은 2만~3만원대로 부담이 적고 맛이 좋아 인기다.

프랑스산 외에 독일산 블랙타워나 그린골드, 미국산 아르페지오 진판텔 등도 일반인들이 즐기기에 무난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밖에 프랑스의 메독이나 보르도 지역에서 나온 포도주는 약간 텁텁한 맛이 나는 경우가 많고, 미주 산은 단 맛이 난다. 국내 소비자들은 프랑스 산을 많이 찾고 있다.

고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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