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상반기 독일차 점유율 65% … BMW 압도적 1위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11면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6일 올 상반기 수입차 판매 대수가 5만166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4만1947대보다 2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런 추세라면 올 연말까지 역대 처음으로 연간 수입차 판매 10만 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는 9만562대였다. 브랜드별로는 1만2136대를 판매한 독일 BMW가 점유율 24%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6901대보다 76% 늘어났다. BMW에 이어 메르세데스-벤츠(9222대), 폴크스바겐(6592대), 아우디(4858대) 등 독일차가 2~4위를 휩쓸었다. 여기에 포르셰(608대)까지 더하면 상반기 독일차 점유율은 65%로 역대 최고치다.

  차종별 기준으로도 독일차의 독무대다. BMW 528은 3731대가 팔려 베스트셀링카에 올랐다. 뒤를 이어 2~4위를 벤츠 E300(3231대), BMW 520d(2612대), 아우디 A4 2.0 TFSI(1405대)가 차지했다.

  윤대성 KAIDA 전무는 “하반기에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등 호재가 많아 올해 수입차 10만 대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