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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정녕 피 한방울 안 섞인 남남? 전세계 '도플갱어' 사진들 화제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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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과 똑같은 모습을 한 인물을 뜻하는 도플갱어(doppelganger). 그러나 실제론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 하여 서양에서는 '도플갱어가 있다면 그것은 유령일 것'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28일 미국의 유명 포토사이트 오디닷컴은 할리우드 스타부터 일반인까지, 도플갱어를 연상케 하는 인물들의 사진을 모아 게재했다. 언뜻 보면 쌍둥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모두가 유사한 외모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피 한방울 섞이지 않은 '남남'이다.

①배우 블레이크 라이블리와 가수 케샤 ②배우 겸 가수 주이 디샤넬과 가수 케이티 페리
③배우 제프리 딘 모건과 하비에르 바르뎀 ④배우 빠즈 베가와 페넬로페 크루즈

할리우드 스타들 중에는 드라마 '가십걸'에 출연한 배우 블레이크 라이블리와 거친 퍼포먼스로 '짐승녀'라 불리는 가수 케샤,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여가수로 불리는 케이티 페리와 특유의 사랑스런 미소로 인기몰이 중인 배우 겸 가수 주이 디샤넬 등이 리스트에 올랐다. 이들은 사진 설명이 없다면 누가 누군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비슷한 외모다.

사진 작가 프랑스와 브뤼넬이 찍은 일반인 도플갱어 사진들

더욱 눈길을 끄는 것은 일반인들이다. 이들은 할리우드 스타들과 흡사한 외모로 마치 데칼코마니를 해놓은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일반인 도플갱어의 사진을 찍은 사람은 프랑스 사진작가 프랑스와 브뤼넬. 전 세계 닮은 사람들을 모아 사진을 찍는 '도플갱어 사진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의 홈페이지에는 그동안 촬영한 사진들이 소개돼 있다. 브뤼넬은 각 나라를 여행하며 비슷한 외모의 사람들을 찾아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속 주인공들은 혈연 관계가 없는 것은 물론, 서로 다른 나라와 지역에서 자라 촬영 당일 처음 만나 인사를 나눴다고 한다. 브뤼넬은 "2000년부터 도플갱어 사진 작업을 해왔다"며 "200쌍의 도플갱어 사진을 찍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전했다.

유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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