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에 산타나 광장·거리 생긴다

중앙일보

입력

지난달 23일 그래미상 8개 부문을 휩쓴 기타리스트 카를로스 산타나(52)의 고향인 멕시코의 아우틀란 데 나바로에 그의 이름을 붙인 광장과 거리가 생긴다.

과달라하라에서 1백40㎞ 떨어진 인구 8만명의 이 마을 관계자는 "우리 마을의 자랑스러운 '아들' 산타나를 위해 광장을 조성키로 했으며 이곳에 산타나의 동상을 세우고 거리 이름도 바꿀 계획" 이라고 밝혔다.광장 이름은 '카를로스 산타나 플라자' 로 올 하반기에 완공될 예정. 이 광장엔 산타나의 동상 뿐 아니라 산타나의 아버지를 포함한 다른 뮤지션들의 동상도 함께 세워진다.

그는 이번 그래미상 시상식에서 "음악의 소중함을 가르쳐 준 아버지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 고 말해 뮤지션이었던 아버지에 대한 존경심을 아끼지 않았다. 산타나는 13세 때인 1961년 미 샌프란시스코로 이민갔으며 69년 우드스톡 페스티벌을 계기로 스타가 됐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