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속도로사업에 4조1천940억원 투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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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교통부는 올해 대전 남부순환도로 판암-서대전 구간 등 9개 구간 268㎞을 완공하고, 중앙고속도로 등 10개 노선을 2002년까지전 구간 개통할 수 있도록 집중투자할 계획이라고 28일 발표했다.

건교부는 이를 위해 4조1천940억원을 투입하고 특히 공사가 진행중인 서해안고속도로 등 10개 중추 구간은 완공 위주의 집중투자구간으로 설정, 전체예산의 71%인2조9천635억원을 투입, 2002년까지 전 구간이 개통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금년 개통예정인 신설노선은 ▶서해안고속도로 안중-당진간 18.8㎞ ▶대전남부순환 판암-서대전17.3㎞ ▶대전-통영 고속도로 대전-무주간 44.0㎞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신평-일산간 2.9㎞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40.2㎞ 등이라고 건교부는 밝혔다.

신설노선중 특히 서해안고속도로 안중-당진구간에는 경기도와 충남지역을 잇는서해대교(7.3㎞)가 포함돼 있어 상습체증이 빚어지는 인천.안산 등 수도권 남서부지역의 교통소통에 물꼬가 트일 것이라고 건교부는 밝혔다.

건교부는 또 대전 남부순환고속도로 전 구간과 대전-통영고속도로 대전-무주구간의 개통으로 경부축에 집중됐던 영.호남 교통량이 효율적으로 분산처리될 수 있을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확장사업이 완료되는 구간은 ▶영동고속도로 월정-횡계 10.1㎞ ▶중앙고속도로 대구-안동 구간 71.0㎞ ▶ 중앙고속도로 제천-원주구간 37.6㎞ ▶중앙고속도로 홍천-춘천구간 26.2㎞ 등 4개 구간 144.9㎞다.

또 2조9천635억원이 집중투자되는 구간중 신설 구간은 ▶서해안고속도로(2001)▶대전-진주(2001) ▶중앙(2002) ▶안중-평택(2002)이며 확장 구간은 ▶영동(2001)▶내서-냉정(2001) ▶하남-호법(2001) ▶신갈-안산(2001) ▶판교-퇴계원(2002) ▶구미-동대구간(2002)이다.

건교부는 이밖에 교통체증이 극심한 ▶경부고속도로(천안 진출입로-천안 분기점)7.8㎞ ▶영동고속도로(호법-가남) 15.0㎞ ▶경부고속도로(금호-서대구) 3.1㎞등 3개구간 65.4㎞도 올해 착공키로 했다.

건교부는 특히 올해 고속도로 건설계획이 예정대로 추진될 경우 명절 연휴기간중의 서울-대전간 소요시간이 종전 평균 5시간에서 2시간40분으로, 서울-부산간은 12.5시간에서 7시간, 서울-광주간 11.5시간에서 5시간으로 각각 단축될 것으로 보고있다.
(서울=연합뉴스) 김권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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