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타령축제 불편·불만 해소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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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흥타령축제 먹을거리 장터에 대한 불만을 없애기 위해 천안시가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시민과 식당을 운영하는 영업주 등의 불만을 접수하고 다양한 해결방안을 모색한다.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해 축제를 분석한 결과 음식점 수용인원을 전년보다 2배 정도 늘리고, 외국인과 청소년들의 선호음식을 배치해 호응을 얻었다.

 민간인으로 구성된 장터 참여업소 선정위원회를 운영, 업소전정에 대한 불신도 해소했다. 카드단말기 비치와 세면시설 설치, 연기배출시설 설치 등이 호응을 얻었다. 음식점 종사자 위생복 착용, 불편신고센터 운영 등도 잘된 점으로 분석됐다.

 반면 정전 등으로 인한 식자재 관리 문제, 노년층 장터 참여 저조, 축협코너의 육류, 주류 판매 등 무신고 업소의 음식판매 미통제가 문제점으로 꼽혔다. 홍보기간이 짧아 식당의 신청률이 저조했던 점과 비싼 음식값 등도 아쉬운 점으로 남았다.

 올해 축제에서는 참여업소 선정일을 앞당겨 선정업소에 대한 음식시연, 교육 강화로 출품음식의 질과 가격을 보완할 계획이다. 시민대상 설문조사로 더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지역 농특산물과 웰빙식품 음식, 외국인 선호음식, 퓨전요리를 적정 배치한다.

 흥타령축제 참가업소 모집

시는 2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5일간 천안시흥타령축제 먹을거리 장터 참가업소를 모집한다. 오는 9월29일부터 10월3일까지 천안삼거리에 설치, 운영되는 향토음식, 한식류, 중식 및 양식류, 스넥류, 퓨전요리 등 22개소다.

 참여 업소에는 몽골텐트와 급·배수시설, 전기시설 등을 제공한다. 참가자격은 천안시에 소재한 일반음식점 및 휴게음식점으로서 최근 2년 내 영업정지 이상의 행정처분 등을 받지 않은 업소여야 한다.

 선정기준은 업소별로 특색(자랑)음식 1가지로 경쟁, 선정한다. 천안의 자랑음식, 식자재 위생(자외선 살균소독기, 식기세척기 이용업소), 위생복 및 위생모 착용 등 청결유지와 친절도, 우리 농산물 활용상태, 잔반 재사용 여부 등을 확인한 후 최종 확정한다.

▶문의=시청 환경위생과 041-521-2334

천안시음식업지부 041-551-3354

김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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