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참여로 개발 가속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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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개발공사가 당진 현대제철소 맞은편에 조성 중인 송산제2일반산업단지(조감도)가 대우건설의 참여로 개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당진군과 충남개발공사, 대우건설, 교보증권, 성원AV는 23일 당진군 송산면 일대의 송산제2일반산업단지 개발에 참여하는 협약식을 하고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간다.

 충남개발공사는 한때 금융시장의 불안으로 민간자본 차입 지연 등의 어려움을 겪었으나 대우건설과 공동으로 투자하는 데 합의하고 힘을 합치게 된 것. 이로써 당진 서북부 일원은 철강클러스터로서의 면모를 갖췄다. 당진군 송산면 일원은 철강을 원료로 활용하는 수요산업이 집약됐을 뿐만 아니라 항만·고속도로 등 빼어난 물류 인프라를 기반으로 물류비를 크게 줄일 수 있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송산제2산업단지는 1단계 구역의 개발이 한창 진행 중에 있으며, 현대하이스코·글로비스 등 굵직한 제철협력사의 입주가 확정된 상태다. 협약 체결로 잔여지구의 개발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됨은 물론 입주가 예정돼 있는 철강 관련 기업의 이전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문의 02-3487-5246.

황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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