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 야경 일본 관광객 유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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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전남 여수의 국가산업단지가 일본을 겨냥한 관광 상품으로 본격 개발된다. 여수시는 2012 세계박람회 개최를 앞두고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여수 산업단지의 야경(사진)을 관광 상품으로 개발하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29일 일본 규수 지역 기자단과 관광업 종사자 등 50여 명을 대상으로 여수산업단지에서 투어 행사를 열어 여수산업단지 야경의 상품성을 직접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14일 시와 관광공사는 일본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일본 오사카에서 상품 개발 설명회를 가졌다.

 시와 관광공사는 9일 주요 관광 코스인 여수산단의 LG화학 남문 입구 전망대~묘도 선착장 구간에 대해 현지 답사를 했다. 시는 답사 결과와 전문가 의견 조율 등을 거쳐 투어코스 구성과 투어 횟수, 전문 가이드 배치 여부, 인원 투입 규모 등을 논의하고 있다.

 관광공사도 여수산단의 관광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관광공사는 공동 답사 결과를 토대로 산업관광 홍보 영상물과 가이드북을 제작할 계획이다. 또 일본 대표 여행지인 ‘트래블저널’에 여수산단을 산업관광 코스로 소개하고, 올 하반기에는 일본 전역을 돌며 관광상품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최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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