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도 신차 충돌시험…상반기중 2000cc급까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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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소형차(1천5백cc)를 대상으로 처음 실시됐던 신차 충돌실험 대상이 올 상반기 중형차(2천㏄급)까지 확대된다.

정부는 25일 '2000년도 교통안전시행계획' 을 확정하면서 중형차에 대해서도 신차평가를 실시키로 했다.

신차 충돌실험은 시속 56㎞로 콘크리트벽에 차량을 정면 충돌시켜 ▶상해등급▶충돌시 문 열림 여부▶충돌후 연료누출 여부 등을 미국내 기준과 동일 기준으로 점검, 안전성을 평가하게 된다.

평가 차량은 운전석.조수석에 모두 에어백을 장착한 차량으로 대우 매그너스.기아 크레도스Ⅱ.현대 쏘나타EF가 해당된다.

건교부는 또 음주측정기 1천6백대를 새로 구매해 편도 2차로 이하의 유흥가.식당가 진출입로 음주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전국에 무인과속측정기 6백대를 추가 설치해 교통법규 위반차량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이밖에 건교부는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이 혈중 알콜농도 0.1% 상태의 음주운전에 상응하는 위험성이 있다는 연구결과에 따라 올해 안에 '운전중 휴대전화 사용제한' 조치를 시행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김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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