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간여만에 700만원 `대박'

중앙일보

입력

24일 주식시장에서는 4천만원을 투자해 3시간 반만에 700만원의 `대박'을 터뜨린 투자자가 있어 화제.

이 투자자는 이날 오전 9시50분께 코스닥시장 등록예정인 나모인터렉티브 관계기업으로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경인양행 1천800주를 전일 종가보다 500원 내린 2만2천600원에 매입.

경인양행은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다 주가가 폭등한 23일 상한가 행진을 멈추었고 24일에도 개장 초반에는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를 보였다.

그러나 후장 들어 지수 과도하락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들어오며 재료보유 개별종목 주가가 꿈틀대기 시작했고 경인양행도 오후 1시30분께 상한가인 2만6천500원까지 오른 뒤 그대로 마감.

결국 전장 초반 장중 최저가인 2만2천600원에 1천800주를 운좋게 매입한 이 투자자는 불과 3시간여만에 약 17%의 투자수익을 올린 셈이다.

물론 이 투자자는 주가가 조금 올랐을 때 당일매매로 즉시 처분, 상한가의 수익을 올리지 못했거나 25일 이후 매도시점을 찾지 못해 실제 손해를 볼 수도 있지만 다른 투자자들에게는 부러움의 대상임에는 틀림없을 것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영묵기자 economan@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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