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아시아 최초 세계유기농대회 성공 다짐 대회 열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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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차 IFOAM 세계유기농대회(이하 세계유기농대회)의 성공 개최 결의대회가 6월 20일 남양주시 체육문화센터 일원에서 개최됐다.

대회 개막 D-100일 시점에서 열리는 이번 성공다짐대회는 아시아 최초로 경기도에서 열리는 유기농대회에 대한 국민적인 붐업 조성과 대회장 사전 점검의 기회를 갖는다는 취지의 행사다.

행사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조직위 위원장)를 비롯해 박준영 전라남도지사, 이석우 남양주시장(조직위 부위원장), 조현선 환경농업연합회장(조직위 부위원장), 국회의원, 도의원, 유기농 생산자와 소비자단체 및 세계유기농대회 자원봉사자 500여 명이 참석해 세계유기농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했다.

한편, 경기도는 이번 세계유기농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그동안 조직위원회 구성, 2020 Organic Vision 선포 및 국제유기농업 심포지엄 개최, 대회 세부실행 매뉴얼 수립, 대회 주관 대행사 선정, 논문접수 및 심사를 완료하여 논문 발표자 및 개발도상국 참가자 명단을 확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실 있는 행사프로그램 운영 및 국내외 참가자 확보를 위해 다양한 홍보활동, 행사장 준비 등 사전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17차 세계유기농대회는 사전학술행사, 본대회, IFOAM 총회, 유기농박람회, 현장투어 등으로 이루어진다. 사전학술행사에서는 유기섬유·유기화장품(남양주), 유기인삼(포천), 유기와인(양평), 도시농업(농업기술원), 유기수산(울진), 유기차(제주), 유기종자(괴산/흙살림) 등 품목별·주제별 학술회의가 진행되고 본대회에서는 유기농 발전 방향, 유기농인증기준 등 유기농업과 관련된 국제적 공통사항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가 진행된다. 또한 부대행사로 유기농박람회, G-food show, 떡 명장대회, 슬로우푸드대회 및 각종 지역축제 행사가 동시에 개최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이번 대회를 통해 도와 한국의 친환경농업 위상이 격상되고, 친환경농업 발전 및 유기농산물 소비촉진 계기를 마련 하는 등 유기가공식품, 유기장난감, 유기섬유, 유기생활용품 등 관련 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약 110개국 1,100여 명의 외국인과 약 20여 만명의 내국인이 행사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어 경기도에 대한 홍보효과와 낙후된 팔당지역의 발전을 도모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정한 경기도 농정국장은 “2011세계유기농대회를 통해 대한민국의 유기농업 발전은 물론 국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아시아 최초의 세계유기농 대회에 많이 오셔서 유기농을 체험하고 즐기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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