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청강의 고향 옌볜 나들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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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 우승자 백청강(사진)이 고향인 중국 옌볜에서 인기를 입증했다. 18일 오전 8시 45분 방송되는 MBC ‘휴먼다큐 그날’은 ‘위대한 탄생’ 우승 이후 처음으로 고향 땅을 찾은 백청강의 모습을 공개한다. 한국계 중국인이란 편견에 맞서 우승을 차지한 그는 이미 스타로 떠올랐다. 그가 옌볜에 도착하던 날, 공항은 팬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방송국에서 나온 취재진조차 그에게 사인을 받기 위해 줄을 설 정도였다.

 백청강이 가는 곳은 어디든지 달려와 응원하는 팬들, 그가 있는 곳은 금세 아수라장이 된다. 밀려드는 인터뷰와 방송 스케줄 등으로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은 2시간 남짓으로 줄었다. 하지만 백청강은 “오르막길이 있으면 내리막길이 있듯이 인기도 그렇다는 것을 안다. 이제 ‘위대한탄생2’가 시작되면 저도 서서히 잊혀질 거다”라며 미래에 대한 두려움도 솔직히 털어놨다. 가수의 꿈을 키웠던 밤무대 업소를 다시 찾은 모습까지 백청강의 특별한 고향 나들이가 방송된다.

정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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