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민주노총 "5월 총파업"

중앙일보

입력

민주노총(위원장 段炳浩)은 22일 ▶주5일 근무제 도입▶IMF 피해 원상회복과 구조조정 중단▶조세개혁과 사회보장 예산 확대 등 3대 요구사항을 정부가 수용하지 않을 경우 5월 31일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이를 위해 3월부터 단위노조별로 임.단협 교섭에 들어가고, 총선 직전인 3월 말 대우.쌍용자동차 해외매각 및 농.축협중앙회 강제통합 저지를 위한 대규모 파업.시위도 계획 중이라고 발표했다.

민주노총은 특히 3월 25일부터 4월 1일까지'를 민중연대 집중투쟁 주간으로 정해 ' 전국 각지에서 동시다발적인 대규모 집회와 시위를 벌이는 한편 이를 발판으로 4월 총선에서 정부.여당과 보수 정치인에 대한 대대적인 낙선운동에 나선다는 것이다.

한편 민주노총은 3월 3일 20여명의 반노동자적 후보를 발표, 낙선운동에 들어가며 서울.부산.울산.창원 등'노동자 밀집지역'에 10명 안팎의 민주노총 후보를 민주노동당을 통해 출마시키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이를 위해 조합원의 성금으로 5억원의 정치자금을 조성하는 등 선거운동을 조직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김기찬.박현선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