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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와 함께하는 굿매너 캠페인 <13> KGT 김대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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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3면

골프에서 적당한 돈이 걸린 내기는 긴장감과 집중력을 높여준다. 골프에서 내기가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대부분의 골퍼들은 어떤 식으로든 내기를 즐기고 있다. 내기 종류도 스트로크, 스킨스, 라스베이거스 등 다양하다.

프로골퍼들도 연습 라운드를 하면서 저녁 사기 등 간단한 내기를 한다. 하지만 내기를 할 때 중요한 것은 도가 지나쳐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적잖은 돈이 걸린 내기를 하다 라운드 도중 동반자들과 언쟁을 높이며 싸우는 분도 있다. ‘돈 잃고 속 좋은 사람 없다’는 말이 있다. 내기에 집착하다 보면 골프의 참맛을 느끼기 어렵다. 내기가 지나치면 친한 친구를 잃을 수도 있다. 또 뒤 팀이 기다리고 있는데도 그린 위에서 돈 계산을 하는 분들이 있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페어웨이에서 장시간 서 있다 보면 짜증과 함께 리듬을 잃을 수 있다. 남들이야 어떻든 나만 잘 치면 된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골프의 묘미를 배가시키기 위해서 내기가 존재하는 것이지 내기를 하기 위해서 골프를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했으면 좋겠다.

 정리=문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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