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 논공청사 시대 개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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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대구시 달성군이 16일 논공읍 금포리의 새 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했다.

지하 1층, 지상 9층인 군 청사는 행정청사동과 의회청사동.문화복지동으로 구성돼 있다.

문화복지동에는 군민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결혼식장과 도서관.대공연장 등이 들어서 있다. 새 청사는 1만5000여평에 건물 면적 7300여평이며, 건립 비용으로 446억원이 들었다.

달성군의 옛 대명동 청사는 사무 공간 및 주차시설 부족으로 주민과 공무원의 불편이 컸다.

이에 따라 군은 행정 서비스를 개선하고 지역의 균형 발전을 위해 2000년 군 청사 이전을 추진했다.

군 관계자는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DGIST) 및 달성 2차산업단지 건설 등을 통해 달성군이 대구를 첨단 과학도시로 만드는 동력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25일 청사 광장에서 개청식을 연다. 또 24일 오후 7시와 25일 오후 6시30분에는 청사 대강당에서 달성군의 설화를 소재로 한 마당놀이를 선보이고, 28일 오후 1시에는 청사 광장에서 KBS 전국노래자랑 무대도 마련한다.

군은 1969년부터 사용하던 대명동 청사와 터(1875평)를 179억여원에 매각키로 했다.

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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