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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한국인의 심리코드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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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인문·사회

◆한국인의 심리코드(황상민 지음, 추수밭, 296쪽, 1만5000원)=연세대 황상민 교수의 한국인 통찰. ‘행복불감증에 걸린 사람들’ ‘나는 배우인가, 관객인가’ ‘달리는 기차에서 뛰어내려라’ ‘무난한 한국인의 두 얼굴’ ‘나이와 세대’ 등으로 한국인 마음의 지도를 그렸다.

◆노자처럼 이끌고 공자처럼 행하라(후웨이홍·왕따하이 지음, 최인애 옮김, 한스미디어, 520쪽, 2만2000원)=『도덕경』 『논어』를 인용하며 리더의 덕목을 제시했다. 3류 리더는 수단에, 2류 리더는 방법에 의지해 조직을 움직이고, 일류 리더는 자신의 경지로 조직을 이끈다는 내용.

 
정치·경제

◆숫자의 탄생(조르주 이프라 지음, 김병욱 옮김, 부키, 464쪽, 1만6000원)=숫자의 세계사. 기본수 10의 시작, 최초의 휴대용 계산기, 로마 숫자, 0의 발견, 숫자의 발명 등을 둘러싼 내용을 통해 인류사를 조명했다.

◆자본주의를 다시 생각한다(로진 부크홀츠 지음, 유일선 옮김, 21세기북스, 391쪽, 1만6000원)=저자는 자본주의가 개인의 이익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인간생존을 다양한 차원으로 확대시키는 사회체제라고 강조한다. 자본주의의 미래가 공동체 이념과 책임성을 바탕으로 한 비전에 달려 있다는 말이다.

과학·실용

◆시골집 고쳐 살기(전희식 지음, 들녘, 240쪽, 1만4000원)=귀농한 지 17년째인 저자가 안내한 실용적인 시골집 고치기. 거동이 불편한 노모를 위해 안채와 부엌, 마루, 뒷간을 적절하게 배치한 설계부터 황토마감 까지 소개한다.

◆어른이 되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에요(채인선 글, 김은정 그림, 신남식 감수, 한울림어린이, 34쪽, 1만2000원)=‘동물에게 배워요’ 시리즈 첫 권. 어떤 동물도 어른이 되기까지 어려운 과정을 거쳐야 함을 보여주는 철학적인 어린이 동물 도감. 2권 『위험이 닥쳐도 걱정할 것이 없어요』도 나왔다.

 
문화·예술

◆돌아보면 언제나 네가 있었다(후지와라 신야 지음, 강병혁 옮김, 푸른숲, 236쪽, 1만3000원)=세계를 떠돌며 『인도방랑』 『티베트방랑』 『동양기행』을 썼던 저자가 현대사회의 평범한 사람들을 관찰하며 쓴 에세이. 실화를 바탕으로 주인공들의 고독한 일상을 섬세한 문체로 묘사했다.

◆대운하와 중국 상인(조영헌 지음, 미음사, 611쪽, 3만8000원)=명청시대 제국의 수도 북경과 경제 문화의 중심지 강남을 이은 1600㎞의 대운하 이야기. 지은이는 거대한 중국을 강력한 국가로 통합한 핵심요소이자 네트워크로 대운하를 주목해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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