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의 e-비즈니스 전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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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컨설팅 그룹 중의 하나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ricewaterhouseCoopers)의 자회사인 한국 PwC는 새 천년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e-비즈니스를 주제로 하여 2월 16일 힐튼 호텔에서 대형 세미나를 개최했다.

주로 굵직한 기업들의 컨벤션 대행을 맡아온 위츠어소시에트사에 의해 진행된 이번 행사는 외국계 컨설팅 업체들이 e-비즈니스를 주제로 세미나를 여는 일이 드물기 때문에 이채롭게 보였다.

현재 500여명의 컨설턴트들이 활동하고 있는 한국 PwC는 향후 인터넷 미래사회에서 기업성공의 성패를 가늠하게 될 e-비즈니스의 실현을 위한 PwC만의 e-stratgy를 제시했다.

한국 PwC 최영상 대표는 기조 연설을 통해 일반적인 전자상거래는 e-비즈니스가 아니며 진정한 e-비즈니스란 4단계의 진화단계를 거쳐 비로소 실현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고객으로부터의 정보가 실시간으로 전달되고 인터넷 기업이 모든 과정에서 고객들 니즈에 부합하도록 제품을 개발하고 수정하는 것까지라고 정의했다.

참석자의 대부분이 기업의 CEO,COO,CIO인 한국 PwC의 이번 세미나에는 임원은 물론 많은 e-비즈니스의 실무자들까지도 큰 호응을 보였다.

한국 PwC는 현재까지 대기업 위주로 컨설팅을 제공해왔으나 앞으로는 닷컴사 등의 뉴 엔트리 회사들을 상대로도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17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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