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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 ‘다산형 인재’ 양성 계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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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는 ‘다산형 인재 양성을 위한 학부교육 선진화’를 내걸며 기초교양교육 강화에 중점을 둔 사업계획을 마련했다. 다산형 인재란 ‘실사구시를 실천하는 융·복합 창조인’을 말한다. 지난 2008년엔 개교 50주년을 맞아 세계 100위권 대학진입을 목표로 ‘아주비전 2023’이라는 중·장기 발전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아주대는 ‘다산형 인재’ 양성을 위해 융·복합 사고, 실천적 창의, 의사소통, 글로벌 역량으로 대표되는 4대 핵심역량을 설정했다. 이를 위해 교양·전공 교육, 학생선발시스템, 학사제도·학생지도, 교수학습지원체계 등 부문별 세부목표를 세웠다.

아주대는 대기업 산업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진=아주대 제공]

 

우선 교양과목 교육을 강화하고 안정화하기 위해 다산기초교육연구소를 올해 안에 설립한다. 여러 분야의 교수·전임연구원이 융·복합과 연관된 교양과목의 교육과정을 연구하고 학부에서 안정적으로 강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공동연구에 필수적인 의사소통 교육, 수학·물리·화학 등 기초과학교육이 진행된다. 전공 간 경계를 넘나드는 융·복합 교양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글로벌교양트랙도 신설한다. 전공교육은 급변하는 산업계 동향에 발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산업수요 맞춤형 융·복합 교육과정을 강화할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GM코리아·삼성정보통신·LG 등과의 산학연계 교육과정을 예로 들 수 있다.

 

홈페이지 www.ajou.ac.kr
주소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산5번지 문의 031-219-2114

학생들이 진로·적성을 계발하고 자기주도적 역량을 배울 수 있는 ‘Career-Oriented’ 과정도 특징적이다. 대학본부 사회진출팀과 기초교육대학이 협력해 자체교재를 개발하고 3년 전부터 점차적으로 확대해 올해 1학년부터는 필수과목이 됐다. 박영동 교무처장은 “이런 변화를 위해선 교수들의 역할과 동참이 중요하다”며 “연구역량과 교육능력에 대한 평가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스템뿐 아니라 그것을 운용하는 사람까지도 모두 개혁한다는 그림이다. 아직 국내선 생소하지만 해외유명대학에선 일반화된 동료교수평가제를 도입한다. 연구역량에 대해 심도있는 평가를 진행하기 위해서다. 교수업적평가 방식도 개선된다. 교육능력 평가항목을 늘려 잘 가르치는 교수를 육성하고 전폭적인 지원을 한다는 계획이다.

정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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