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구멍 뚫린 중국 인터넷 사이트 보안

중앙일보

입력

중국의 유명 인터넷 보안조직인 '녹색병단(綠色兵團)
'이 중국내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대상으로 검색을 실시한 결과, 90% 이상의 사이트에서 심각한 보안상의 허점을 드러냈다고 홍콩 성도일보가 15일 보도했다.

'베이징완빠오(北京晩報)
'도 14일 중국 인터넷센터가 이달 발표한 전자상거래와 관련된 조사를 바탕으로 '안전과 신뢰성은 50% 이상의 네티즌들이 전자상거래시 가장 관심을 갖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전자상거래시 발생할 수 있는 보안상의 허점은 이용자들의 계좌번호, 비밀번호 등을 노출시켜 타인이 이를 악용할 소지가 있으며 최근 야후, 아마존 등과 같은 유명 인터넷 사이트를 대상으로 발생한 해킹사건으로 인해 보안문제에 대한 중국 네티즌들의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이 신문은 "이같은 보안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막 기지재를 켜고있는 중국 전자상거래의 안정 성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광동 경찰측은 해외 해커들의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 국산 소프트웨어와 보안프로그램의 사용을 권장하고 나섰다.

최순중 인터넷 명예기자 <sunny@netab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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