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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NL 중부지구, `홈런 폭풍' 예고

중앙일보

입력

북미 대륙 대평원에 올시즌 `홈런 폭풍'이 거세게 불어닥칠전망이다.

지난 해까지 아메리칸리그에서 활동했던 켄 그리피 주니어(30)가 11일 신시내티 레즈로 이적함에 따라 올시즌 내셔널리그 중부지구는 마크 맥과이어(36.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새미 소사(32.시카고 컵스), 그리피의 치열한 `홈런 3파전'이 예상되고 있다.

홈런 3인방은 지난 96년 이후 5년간 누적 홈런수에서 맥과이어(245개), 그리피(209개), 소사(205개) 순으로 메이저리그 1, 2, 3위를 달리고 있는 현역 최고의 거포들이다.

또 지난 2년간 맥과이어-그리피-소사 트리오가 쏘아올린 홈런수의 합계는 총 368개로 개인 연평균 61.3개에 달해 61년 로저 메리스가 세웠던 메이저리그 한시즌 최다홈런 기록인 61홈런을 능가했다.

이들 트리오는 지난 30년대 전설적인 홈런왕이었던 베이브 루스-루 게릭-지미폭스, 50년대의 행크 아론-윌리 메이스-프랭크 로빈슨 트리오를 뛰어넘는 메이저리그 사상 가장 위대한 홈런 3인방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역 최고의 홈런타자들이 한 자리에 모인 올시즌 내셔널리그 중부지구는 불꽃튀는 홈런 경연장이 될 전망으로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뉴욕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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