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이인 채무자 때문에 급여차압 봉변

미주중앙

입력

최근 부채 회수 회사의 실수로 급여를 차압 당하는 봉변을 당한 루 코레아 가주상원의원(34지구.민주)이 잘못된 부채 회수 관행 바로잡기에 나섰다.

주상원 급여국은 지난 달 20일 샌타애나시 311 컨트리 클럽 레인에 거주하는 루이스 코레아란 인물이 시어스(Sears)에 약 4000달러의 부채를 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급여를 차압한다는 법원 통지서를 받고 이를 집행했다.

코레아 의원은 소명 자료를 통해 자신이 컨트리 클럽 레인에 주택을 소유하고 있지 않으며 급여 차압 통지서에 적힌 루이스 코레아란 채무자의 사회보장번호도 자신의 것과 다르다고 밝혔다. 코레아 의원은 또 자신의 퍼스트 네임이 호세이며 현재 루이스란 미들 네임을 줄인 '루'를 퍼스트 네임처럼 사용하고 있어 채무자와는 이름 또한 일치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그의 해명에도 불구 급여국은 규정상 급여 차압을 집행할 수 밖에 없었다. 코레아 의원에 따르면 급여 차압은 시어스의 의뢰를 받은 LVNV 펀딩사의 요청에 따라 브래크펠드 법률그룹에 의해 이루어졌다.

수 개월 전 부채 회수 회사로부터 전화를 받고 자신이 채무자가 아님을 설명했는데도 불구 이같은 상황이 벌어지자 코레아 의원은 조만간 부채 회수 회사들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기 위해 공청회를 열기로 했다.

코레아 의원은 "부채 회수 과정에 문제가 있으며 이는 나 뿐이 아닌 다른 사람들에게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말했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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