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철, 더 걱정되는 실내 공기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최근 한국환경과학회에서는 황사가 발생했을 때, 실내의 미세먼지 오염도가 바깥과 별 차이가 없고 창문과 출입문을 닫아놓는다고 해도 황사가 싣고 오는 미세먼지의 실내 침입을 막지 못한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황사철의 잦은 환기는 오히려 호흡기 질환이나 자극성 결막염 등을 일으킬 수 있다. 걱정되는 우리집 공기관리, 어떻게 해야할까.

가족 특성에 맞춰 공기청정기 선택

 자연스러운 공기 순환이 적고, 음식 조리 등으로 인한 공기 오염 때문에 일반 가정의 공기는 생각보다 깨끗하지 않다. 황사철에는 환기도 쉽지 않아 더욱 걱정이다. 가장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일은 기상청 예보를 확인해 황사 경보나 주의보가 있는 날은 창문을 열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미지근한 물이나 차를 자주 마셔 호흡기가 건조해지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며 균형 잡힌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으로 면역력을 높인다. 이러한 생활 수칙 외에 공기청정기를 이용해 실내 공기를 정화시키는 것도 필요하다. 사용할 장소가 거실인지 방인지, 새집인지 헌집인지에 따라 면적이나 기능에 맞는 공기청정기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아이의 아토피성 피부염 예방을 위한 것인지 진드기나 알레르기성 질환 방지를 위한 것인지에 맞춰 효과적인 제품을 선택하도록 한다.

 황사철에는 공기청정기를 24시간 내내 최소 풍량으로 틀어 놓는 것이 좋다. 황사나 꽃가루가 많은 시즌에는 자동모드로, 먼지가 없을 때는 절전모드로 설정해 집안에 들어온 먼지가 감지되었을 때 공기청정기를 통해 바로 제거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황사가 있는 날에는 습도 조절이 더욱 중요하므로 가습청정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거실과 안방에 각각 설치해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더라도 환기는 필수다. 최소한 하루 30분 이상은 환기를 해줘야 신선한 공기가 실내로 유입될 수 있다. 청소를 할 때 창문을 열고 공기청정기를 가동하면 신선한 공기의 순환을 방해하고 과다한 이물질을 흡입하게 돼 필터 수명이 단축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청소를 한 후에는 창문을 닫은 다음, 공기청정기를 가동하는 것이 좋다.

 공간의 면적보다 처리용량이 작은 공기청정기를 이용할 경우에는 기계에 무리를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공기정화 기능도 현저히 떨어진다. 사용권장 면적이 집안 면적의 1.5배 이상인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99㎡(구 30평형)이상의 아파트에는 해당 평형대에 적합한 제품 한 대를 놓는 것보다 거실에 대용량 한 대를, 방에 작은 용량 제품을 따로 놓는 게 효과적이다.

 웅진코웨이의 케어스 황사전용 공기청정기(APM-1510FH)는 황사전용 필터를 장착하고 있어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해준다. 뿐만 아니라 항바이러스 헤파필터를 장착하여 중금속 및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미세먼지도 제거할 수 있다. 세균 번식이 쉬운 초음파 가습식 대신 항균 코팅된 디스크를 통해 세균보다 작은 크기의 물 입자를 분사해 실내공기에 습기를 더하는 가습디스크 방식을 채용한 점도 특징이다. 5단계의 필터를 거쳐 오염물질이 걸러진 청정한 공기가 물에 젖은 디스크를 통과하면서 미세한 물 입자와 결합해 다시 외부로 분사된다. 이 때 물입자는 일반초음파 가습기의 최대 5만분의 1에 해당하는 0.1 나노미터 크기로, 매우 작고 가벼워 먼 거리까지 균일하게 퍼지므로 건조한 황사철에 실내 공기를 촉촉하게 유지시켜준다. 그 밖에도 웅진코웨이 케어스 공기청정기는 독감 및 고병원성 AI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HI/AI 전용·헌집용·새집용·유아용 필터 등 맞춤형 필터를 채용해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제품을 선택·사용하는 데 도움을 준다.

[사진설명] 황사철에는 공기청정기를 최소 풍량으로 켜 놓고 미세먼지를 관리하면 좋다.

<하현정 기자 happyha@joongang.co.kr 사진="웅진코웨이" 제공>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