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샤킬 오닐 올시즌 MVP 가장 유력

중앙일보

입력

샤킬 오닐(L.A.레이커스)이 올시즌 미프로농구(NBA) 정규리그 MVP `0순위'로 떠올랐다.

14일자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득점(평균 27.7)과 리바운드(평균 14.2),블록슛(3.47) 등 3개 부문에서 2위에 오른 오닐이 올시즌 최우수선수로 가장 유력시된다고 보도했다.

오닐은 92년 데뷔 첫주에 `이주일의 선수'로 선정된 뒤 한해동안 평균 23.4득점,13.9리바운드, 3.53블록슛을 기록해 기자단투표에서 올해의 신인선수로 선정되고 NBA 퍼스트팀 멤버에 포함됐었다.

공룡센터 오닐은 이후 94년 세계농구선수권대회와 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드림팀멤버로 출전해 금메달을 2번 목에 걸었으며 4년연속 NBA 올스타게임에 오르는 등 최고스타로 군림해왔다.

SI는 오닐이 남은 기간 부진할 경우 새크라멘토 킹스의 파워포워드 크리스 웨버에게 MVP영광이 돌아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치열한 3파전 양상을 보이는 신인왕은 라마르 오돔(L.A.클리퍼스)이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상태이고 스티브 프란시스(휴스턴 로케츠)와 엘튼 브랜드(시카고 불스)가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이 잡지는 식스맨상은 최근 십자인대 부상으로 주저앉은 마커스 캠비(뉴욕 닉스) 대신 게임당 14.0점을 터뜨린 트레이시 맥그래디(토론토 랩터스)가 차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밖에 이변이 없는 한 기량 발전상은 더크 노비츠키(댈러스 매버릭스), 수비상은 에디 존스(샬럿 호네츠), 감독상은 파울 사일러스(샬럿 호네츠) 등이 거머쥘 것으로 SI는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문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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