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오랜만에 기지개를 켜면서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도 5주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5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3일 오전 기준으로 주식형 펀드의 평균 주간 수익률은 1.09%를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일반 주식형이 1.21%, 배당주식형이 1.04%의 수익을 냈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1.07% 올랐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667개 중 594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냈다. 개별 펀드로는 10.21% 오른 ‘삼성KODEX조선주 상장지수[주식]’ 펀드가 주간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미래에셋맵스TIGER조선운종상장지수[주식]’(8.54%)와 ‘삼성KODEX건설상장지수[주식]’(5.28%)가 뒤를 이었다. 반면 전기전자 업종의 하락으로 ‘하나UBSIT코리아1[주식]ClassA’과 ‘미래에셋맵스TIGER정보통신상장지수[주식]’ 등은 3% 넘게 손실을 봤다.
해외주식펀드도 그리스 신용등급 강등,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 우려 등의 악재에도 평균 수익률은 플러스를 기록했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해외주식형펀드 328개 중 288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인도주식펀드와 러시아주식펀드가 각각 4.25%, 3.27%의 양호한 성적을 냈다.
손해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