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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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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만 대통령 동상 테러

이승만 전 대통령 동상에 붉은색 페인트가 뿌려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3일 오전 7시30분 주민 임모(52)씨로부터 "서구 임시수도기념관 앞에 있는 이승만 전 대통령 동상에 빨간색 페인트가 뿌려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동상에는 얼굴에서 무릎까지 빨간색 페인트가 뿌려져 있었다.

경찰은 근처에 있는 폐쇄회로(CC)TV 화면을 분석하고, 동상을 정밀 감식하는 등 범인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 동상은 부산 서구청에서 이 전 대통령의 양아들인 이인수씨의 감수를 받아 제작해 2월에 설치했다.

서구청은 "동상 재질이 동(銅)으로 제작됐기 때문에 페인트를 벗기기 어렵다"면서 "재 제작과 보수 등을 포함해 여러 대책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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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정환 실형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기소된 방송인 신정환(36)이 징역 8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해 8월 28일부터 열흘간 필리핀 세부 카지노에서 2억원 가량의 판돈을 걸고 도박한 혐의로 기소된 신정환에게 3일 징역 8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재판부는 “과거에도 같은 혐의로 2회에 걸쳐 벌금형을 받았고 범행 횟수나 기간, 도박자금규모 등을 봤을 때 죄가 가볍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입국을 회피한 것을 고려했을 때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법정구속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재판부는 “신씨가 범행을 뉘우치고 있고 다리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을 고려해 검찰이 구형한 징역 1년보다 감축했다”고 덧붙였다.

재판부의 결정에 신씨는 담담한 어조로 “처벌을 달게 받겠다”고 밝혔다.

신씨의 소속사 측은 “현재 1주일에 2~3번 통원치료를 받고 있는데 수감되면 정상적인 치료를 받기 힘들 우려가 있다"며 "변호사와 항소여부를 상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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