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 30만달러 외자유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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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읍시 제3공단의 바이오 벤처기업 ㈜씨지에프(대표 황춘원)가 30만달러의 외자를 유치했다.

미생물 비료와 사료첨가제, 천연색소를 생산하는 이 회사는 11일 일본 시즈오카현의 ㈜융성건설(대표 후지모리 요시가즈)이 총 주식의 20%에 해당하는 액면가 1만원짜리 주식 8천주를 주당 4만원에 인수하는 조건으로 30만달러의 투자 협약 조인식을 12일 오전 내장산관광호텔에서 갖게됐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에따라 정읍 3공단내 부지 2천500평에 건평 600평 규모의 공장을 신축하고 오는 4월부터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들어간다.

또 이 회사는 최근 중국회사로 부터 100만달러의 투자 제의를 받고 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일본과 중국, 동남아 등에 대한 수출과 국내 소비 등을 통해 올해 80억원의 매출을 올린후 내년에는 매출액이 2백여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연내제 3시장을 통해 주식을 공모하고 내년에는 코스닥에 등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혁신기술 개발업체 선정 대상에 오른 이 업체는 토양속의 유효 미생물을 이용한 유기질 성분의 분해. 흡수 촉진용 비료와 황토에 유효균을 첨가한 특수 사료, 알코올 등 용제를 쓰지 않는 천연색소 추출법 등 3 종류의 특허를 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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