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확산으로 온라인 취업 활성화

중앙일보

입력

구인구직 정보를 제공하는 인터넷 서비스 업체들이 늘어나면서 온라인 취업이 활성화되고 있다.

㈜칼스텍(대표 김화수)은 자사의 취업전문 인터넷 사이트인 잡코리아(jobkorea.co.kr)에 구직을 신청한 등록자 400명을 대상으로 최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44명(61%)이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취업자 244명 가운데 137명(57%)은 전적으로 인터넷의 구인구직 사이트를 통해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응답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취업자중 가장 높은 연령은 경력직의 경우 35세, 신입사원은 31세로 나타났으며 전체적으로 가장 낮은 연령은 20세로 조사됐다.

또 취업자의 평균 나이는 26.8세로 20대 중반에서 후반이 인터넷을 취업의 도구로 적극 활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표본대상의 남녀비율은 73:27로 일반 네티즌의 비율(8:2)과 비교할때 인터넷을 통해 취업하려는 여성이 많았으며 이에 따라 남성의 평균 취업률이 58.9%인데 비해 여성은 65.7%로 오히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잡코리아에 등록한 400명의 구직 등록자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조사방법은 전화를 이용했고 조사대상 직종은 인터넷 관련 직종으로 제한됐다.

이와 관련, 회사 관계자는 "인터넷 구인구직 사이트에 등록한 사람들의 80% 정도는 인터넷 관련 직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잡코리아에는 현재 3만개의 업체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으며 4만여명의 구직자가 이력서를 제출해 놓고 있다.

한편 구인구직 정보를 제공하는 인터넷 사이트는 잡코리아 이외에도 스카우트(scout.co.kr)와 잡링크(joblink.co.kr), 리크루트(recruit.com) 등이 있으며 인터넷을 통해 사원모집을 하는 업체도 계속 늘어나는 만큼 온라인 취업은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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