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농.축산물 국산 둔갑 유통

중앙일보

입력

최근 수입 농.축산물 중 일부가 국산으로 둔갑되거나 원산지 표시없이 유통된 것으로 밝혀졌다.

10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영남지원 구미.칠곡출장소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4일 사이 유통업소들을 대상으로 수입 농.축산물의 부정 유통행위를 단속해 13개 업소를 적발했다.

이 가운데 수입 고기를 국산으로 속여 판매한 구미시 진평동 M식육점과 칠곡군 북삼면 S식육점 등 2곳의 주인을 형사입건했다.

또 원산지 표시를 하지 않은 농.축산물을 유통시킨 11개 업소를 적발, 판매 금액에 해당되는 81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단속된 농.축산물을 품목별로 보면 돼지고기 쇠고기 땅콩 등이 3건씩, 고사리참깨가 2건씩이다.

구미.칠곡출장소는 "앞으로 수입 농.축산물의 국산둔갑 및 원산지 미표시 등 부정 유통행위를 지속적으로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구미=연합뉴스 박순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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