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차 동시분양, 2천7백여가구 준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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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 분양으로는 올해 가장 큰 규모가 될 대우건설의 1천379가구를 포함해 2천7백여가구의 아파트가 내달 10일을 전후해 동시분양된다.

10일 주택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과 롯데건설, 삼익 등 건설업체들은 내달초 서울지역 2차 동시분양에 내놓을 물량으로 모두 2천7백여가구의 아파트를 준비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강서구 화곡동 주공 시범아파트 재건축분 2천176가구중 1천379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그랜드 월드' 아파트로 명명된 이 아파트는 조합원분 72평형을 제외한 34∼61평형이 일반분양분으로 책정됐으며 분양가는 평당 600만∼650만원선이 될 것이라고대우건설은 소개했다.

대우건설은 오는 25일 여의도 중소기업 전시장 옆에 견본주택을 개장하는 한편이번 분양이 올해 사업의 성패를 가름할 것으로 보고 분양 성공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롯데건설은 강남구 대치동 동아 1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42가구를 일반 분양할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일반 분양 아파트 물량이 33평형 이상으로 정하는 한편 분양가를 평당 900만원 이상으로 책정, 강남 지역을 선호하는 중상류층을 공략할 방침이다.

이밖에 동작구 사당동 삼익아파트를 비롯해 노원구 월계동 완성주택아파트, 도봉구 창동의 한신아파트 등도 2차 동시분양에 참여할 예정이다.[서울=연합뉴스 양태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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