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폴로 랄프 로렌, 인터넷 합작

중앙일보

입력

미국의 NBC 방송과 의류업체인 폴로 랄프 로렌이 지난 7일 인터넷과 홈쇼핑 채널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합작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랄프 로렌(RL) 미디어라는 이름으로 출범할 합작업체는 인터넷에 폴로닷컴 웹사이트를 개설하고 폴로 관련 상품 뿐만 아니라 호텔과 비행기 예약 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합작사업은 방송 매체들이 광고시간과 주식지분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인터넷 기업에 투자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CBS 방송의 경우, 19개 인터넷 업체의 지분을 갖고있는 것으로 집계돼 있으며 ABC 방송도 광고시간 제공을 통한 인터넷 기업 지분매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NBC측은 광고시간 제공 등을 통해 합작업체 지분의 50%를 갖게 되며 폴로측은 상품을 원가로 제공하고 연간 1억달러에 달하는 의류 광고에 폴로닷컴을 덧붙이는 조건으로 지분의 50%와 운영권을 확보했다.

폴로측은 매출액이 7천500만달러를 넘어서면 매출액의 일정비율을 추가로 받게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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