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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천항~영목항 연륙교 10월 착공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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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충남도내 섬을 연결하는 다리 건설이 가시화 되고 있다.

 보령시 대천항에서 태안군 고남면 안면도 영목항 사이 총연장 14㎞를 해상으로 잇는 안면연륙교(보령∼태안 국도 77호선) 가 10월 착공된다. 대전국토관리청에 따르면 7월 초 편입토지에 대한 보상공고를 할 계획이다. 보상이 끝나면 곧바로 공사를 시작한다.

 안면도 연륙교는 보령과 태안 안면도 사이의 바다(천수만)를 2개 공구로 나눠 해저터널과 교량 등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2018년까지 국비 5400억 원이 투입된다. 해저터널은 6.9㎞(왕복 4차로)구간이다.

 태안군 안면도 옆에 있는 황도와 안면도를 잇는 황도교는 11월 개통된다. 황도교 개설공사는 2006년 3월 착공, 현재 공정률이 85%를 넘어섰다. 황도교는 태안군이 사업비 195억 원을 들여 다리 300m와 접속도로 450m 등 총 750m로 가설 중이다.

황도는 최근 대규모 펜션단지가 집중적으로 들어서면서 외국 유명 관광지를 연상케하는 명소로 변모했다. 진태구 태안군수는 “때묻지 않은 농어촌 마을이 바닷가 언덕 위의 이국적인 펜션과 함께 어우러져 다른 지역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특별한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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