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갤러리아 백화점 부지 주상복합 재개발 본격화

중앙일보

입력

서울 잠실 갤러리아 백화점 부지에 추진 중인 대규모 주상복합단지 개발이 본격화된다.

한화그룹과 대림산업은 7일 서울 잠실동 갤러리아 백화점을 헐고 이 자리(7천2백51평)에 고급 아파트와 오피스텔.백화점 등을 짓는 개발사업을 공동으로 벌이기로 하고 '사업약정서' 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개발은 한화에서 땅을 내놓고 대림이 설계와 인.허가를 담당하며 시공.분양은 공동으로 시행하게 된다.

따라서 이곳에는 지하 5층, 지상 55층 규모의 건물 5개동이 건립되는데 50~95평형 고급 아파트 9백31가구, 백화점 5천92평, 오피스텔 및 운동시설 4천24평이 들어설 계획이다.

설계와 인.허가가 끝나는 올 하반기 중 착공.분양해 2003년에 완공예정이다.

아파트 분양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평당 1천만~1천5백만원선에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측은 이 사업을 통해 9천억원의 매출에 2천억여원의 이익을 예상하고 있다.

한편 한화는 이밖에도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 소재 인천공장 부지와 인접 땅 등 2백20여만평의 보유 토지를 개발하기 위해 현재 외국 유명 컨설팅업체 등에 개발방안 용역을 추진 중이다.

<

ADVERTISEMENT
ADVERTISEMENT